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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여행 가자” 유인한 뒤 도둑질…금고에서 3억 훔쳐

2022-11-19 1,20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역시 돈 얘기는 함부로 꺼내는 게 아닌가 봅니다. <br> <br> 이런 일도 있습니다.<br><br>친구와 1박 2일 여행을 떠난 사이 빈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같이 여행을 간 친구가 도둑과 짜고 벌인 일이었습니다.<br><br>집 금고에 큰 돈이 있다고 말한 게 화근이었습니다. <br> <br> 이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택가에 배낭 멘 30대 남성이 걸어갑니다. <br> <br>손에는 쇠지렛대가 들려 있습니다. <br> <br>몇 시간 뒤, 다시 나타난 남성은 흰색 가방을 하나 더 메고 있습니다.<br><br>가방에는 근처 빈집에서 훔친 현금 다발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베란다 창살을 뜯고 침입한 뒤 전기 그라인더와 쇠지렛대로 안방 금고문을 뜯어냈습니다. <br> <br>금고를 뜯기까지 4시간이나 걸렸지만, 집주인이 지인과 1박 2일 여행을 떠나 집이 비어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이렇게 금고에서 훔쳐간 돈은 모두 3억 원. <br> <br>그런데 경찰 수사결과 집주인과 같이 여행을 간 지인이 금고털이범과 일당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앞서 집주인이 지인인 A씨에게 "집 금고에 수억 원을 보관 중"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A 씨는 중학교 동창에게 "집주인과 근교 펜션에 1박 2일 여행을 다녀올테니, 그 사이 집에 침입해 금고 속 돈을 훔치라"고 제안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금고털이범이 전기 그라인더를 써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 시간대를 범행 시간으로 특정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이 시간대 전후로 주변 CCTV를 확인해 쇠지렛대를 든 금고털이범을 찾았습니다.<br><br>경찰은 두 사람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지난 10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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